'오래된사진관/쉼, travel'에 해당되는 글 88건

  1. 2009.11.13 호기심 6
  2. 2009.11.12 엄마 손을 잡고.. 3
  3. 2009.11.10 자전거, 길 위의 아이들 2
  4. 2009.10.30 친구, 가이드
  5. 2009.10.27 누군가의 일상 4

호기심

자전거를 타고 가다 갑작스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정류장 처럼 보이는 곳에 가서 비를 피하고 있으니
나 같은 외국인이 신기했는지 제 앞으로 쪼로로 달려왔던 소년입니다..

귀걸이까지 이쁘게 했던.. 그리고 잘생겼더라구요 :)
짐을 가볍게 하고 나와서 제게 가진 것이 별로 없었지만..
주머니를 뒤져 보니 다행히 비타민이 있어서 선물 삼아 주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먼저 선뜻 찾아와 주고
잠시나마 교감을 나눈 소년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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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엄마 손을 잡고

저 또한 엄마 손을 잡고 다니던 때가 있었음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너무나 많이 지나버린 시간이네요..

아무 계획없이 떠났을 때 만나는 소소한 풍경 속에서
작지만 아련한 감정을 갖게 되니 참 좋습니다..

@네팔, 포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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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아이들

자전거를 한 대 빌렸지만 그러나 막상 제겐 지도 한 장 없습니다..
그냥 무작정 페달을 밟고.. 
이 길이 좋아 보이면 이 길로 가고
저 길이 좋아 보이면 저 길로 갈 뿐입니다..
지도 없이 떠난 거리에는 시장의 풍경이 있었고, 
학교가 끝난 아이들이 힘차게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이런 풍경이 더 좋더라구요..

자전거를 타고 가다 만난 아이들..
장난감 하나 없어도 해맑은 웃음이 나오는 아이들..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타던 자전거를 멈춰서서 사진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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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여행 내내 내가 했던 말은..
you're not my trekking guide, you're my nepali friend. 였었다..
친구라고 말할 수 있었던 건
내가 들어야 할 짐을 대신 짊어주는 미안함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항상 Lodge 에 도착하면 먼저 잠들던..
그래서 더욱 더 미안했던 마음이 가득하다..
교사가 꿈이어서.. 힘든 가이드 일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다..
참 성실하고 웃는 모습이 좋은사람..

웃는 사진은 나중에 다시 포스팅..

khim. 아직도 메일 못 보내줘서 미안해..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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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다리를 건너가야 하지만 길게 뻗은 협곡은 말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말의 주인에게 있어선 가야만 하는 것이 그네들의 삶이다..
내가 이 자리에 없었다 해도 반복되며 일어났을 묵티나트 사람들의 삶..

난, 잠시나마 저들의 일상을 보고 있었다..

PENTAX MX, KODAK E100VS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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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