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지나쳐 온 이 거리가..
교토의 꼭 걸어야 할 거리 7개(인가?) 에 선정 된 거리 였단다.
뜻 밖의 횡재랄까. 허나 거리 이름을 까먹었...
거리의 넓지 않은 폭은 우리나라의 피맛골을 연상시키고..
양 옆에 나열되어 있는 음식점들은 인사동을 연상케 할 정도로 나름 전통 있어 보였던..
거리 이름은 지도 찾아서 다시 올려야겠네.. -_-;
밤이었고, 비도 와서.. 낮의 느낌은 모르겠지만
대략 밤 거리 모습은 이러했습니다.
나와 같은 외국인
외국인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반면에 한국 사람은 거의 없었구요.
아마 외국 여행책자에는 여기가 많이 소개된 듯한 느낌..
간판, 단아해 보였던
일본의 간판은 단순하면서 멋스럽다고 여행 내내 느꼈던 기억..
잠자리 간판 뭘 파는 곳일련지..
오뎅집 간판
산조역, 거리 구경을 마치고 이제 숙소로..
7 일레븐 편의점에서 오뎅 두어개 사들고..
하루정리
그리고 내일 여행준비를하며.. 이틀째 모든 여행일정을 마감.
다음 날은 숙소를 민박에서 호텔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던..
이로써 간사이하우스에서의 이틀이 모두 떠나가네..
Fujie Cafe 사장님
한국어로 된 교토지도를 건네 주시고, 사진 한 장에 어색한 웃음이지만 친절히 응해 주시고..
따스한 커피 한 잔도 감사했고.. 이래저래 일본 여행 중에서 많은 기억을 남겨주셨던 사장님
나도 이정도 나이 되어서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는 카페 하나 차리고 싶다..
Fujie Cafe 사모님
사장님과 함께 오붓이 운영하시던 모습. 참 편안하고 좋아보였어.
Cafe 를 나오니 어느새 저녁
노선이 하나 밖에 없을 정도로 한적한 거리
그러게.. 여행을 하면서 거의 이런 곳만 찾아 다닌 거 같다..
한국사람들이 최대한 가지 않는.. 그리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라 해도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그런 곳..
가와라마치역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야 한다.
가와라마치역에는 오사카로 가는 특급열차가 있었다.
여기까지 왔지만.. 이대로 교토를 나서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웠던 곳.
그래서 또 다시 목적지 없이 여기저기 걸었다.
어차피 여행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고 짧았으니까..
몸은 조금 더 피곤해도 마음이 풍요로와지는 걸 택했다.
ps. 아직은 일본여행 사진이 많이 남았네요. 이제 겨우 이틀째 올리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여행사진만 올릴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