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이 시장 근처, 타코야키 집
일본 여행을 하면서 거의 매일 먹다시피한 타코야키 였지만..
이 집의 타코야키가 느끼하지도 않고 맛이 가장 최고였던 기억이..
한국 관광책자에는 도톤보리에 대해서만 나와서 못가 본 사람도 많을텐데..
교토를 가시게 되면 니시이 시장의 타코야키를 꼭 먹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한국사람이나 외국 관광객들이 줄 선게 아니라 일본인들이 줄을 선 곳이라..
일본인들이 인정하는 곳 정도라고 보면 괜찮을거 같죠? ㅎ

서서 기다리고 앉아서 먹고.. 아저씨 혼자서 운영하시는데 하나씩 만들어내는 손놀림이.. 정말 빠르셨던..

이렇습니다. 생긴 건 어디나 똑같죠? 하지맛 맛은.. ㅡㅁ- b




교토, 가와라마치 역 주변




저녁을 해결한 곳. 싸다!
서서 먹는 곳입니다. 저렴하지만 맛도 좋았죠.
가와라마치 역 길가에 있어요.




튀김소바
바삭했던 튀김이 육수 위에 얹어지니.. 녹아들어서
바삭한 맛이 사라졌.. -_ㅠ
튀김은 바삭해야 제 맛..


아직 post 하진 않았지만 니시이시장을 구경하고 다시 오사카로 복귀하진 않았습니다.
또..! 그냥 계속 걸어댕겼죠.. ㅎㅎ
멋모르고.. 어딘지도 모르고 걸었던 길이었는데..
뜻 밖의 명소를 만났네요.
거긴 다음 post에..








'오래된사진관 > 쉼,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토, 아... 거리 이름을 까먹다...ㅠ_ㅠ  (0) 2008.11.21
교토, Fujie Cafe 이후..  (0) 2008.11.16
고베, MOSAIC  (0) 2008.11.13
Posted by igoon
Fujie Cafe, 영업중




커피 한잔
아저씨가 손수 10분간이나 드립해 준.. 말그대로 따스했던




Egg cake
커피와 마시니 그 맛이 더 진했다. 좋았어..




Fujie Cafe 사장님
한국어로 된 교토지도를 건네 주시고, 사진 한 장에 어색한 웃음이지만 친절히 응해 주시고..
따스한 커피 한 잔도 감사했고.. 이래저래 일본 여행 중에서 많은 기억을 남겨주셨던 사장님
나도 이정도 나이 되어서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는 카페 하나 차리고 싶다..




Fujie Cafe 사모님
사장님과 함께 오붓이 운영하시던 모습. 참 편안하고 좋아보였어.




Cafe 를 나오니 어느새 저녁




노선이 하나 밖에 없을 정도로 한적한 거리
그러게.. 여행을 하면서 거의 이런 곳만 찾아 다닌 거 같다..
한국사람들이 최대한 가지 않는.. 그리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라 해도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그런 곳..




가와라마치역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야 한다.
가와라마치역에는 오사카로 가는 특급열차가 있었다.
여기까지 왔지만.. 이대로 교토를 나서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웠던 곳.
그래서 또 다시 목적지 없이 여기저기 걸었다.
어차피 여행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고 짧았으니까..
몸은 조금 더 피곤해도 마음이 풍요로와지는 걸 택했다.





ps. 아직은 일본여행 사진이 많이 남았네요. 이제 겨우 이틀째 올리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여행사진만 올릴 거 같습니다.

'오래된사진관 > 쉼,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토, 니시이 시장, 가와라마치역 주변  (0) 2008.11.18
고베, MOSAIC  (0) 2008.11.13
교토, 철학의 길  (2) 2008.11.11
Posted by igoon
어제어 이어서 철학의 길입니다..
비록 비가 왔지만 그래서 더 차분히 산책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철학의 길..





왼쪽 편에는 일반 가정집들이 있더라구요
이런 멋진 곳에 집이.. 우리나라 였다면 분명 비싼 집이었을 듯.. -_-

산책, 할머니와 개
위의 사진들을 보면 개를 데리고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비록 2장이지만)
이 분들 말고도 꽤 여러 사람들을 만났었습니다.
이 분들에겐 이게 일상인가 봅니다. 비가 오든 아니든..
항상 이 시간쯤에는 이와 같은 모습으로 산책하실 것만 같습니다.


아래 사진만 보면 철학의 길 같지 않지만..어쨌든! -_-
철학의 길에서 만난 소소한 풍경들입니다.
고로 이것도 철학의 길 사진입니다. (우기신다.. -_-;)









'오래된사진관 > 쉼,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베, MOSAIC  (0) 2008.11.13
은각사 가던 길.. 그리고 철학의 길로.  (2) 2008.11.10
교토, 철학의 길, Fujie Cafe  (0) 2008.11.07
Posted by igoon
은각사를 가고 싶던 건 아니었지만,
철학의 길과 붙어있었기 때문에 간김에 잠시 들린 은각사..
가던 길 풍경들.. 그리고 철학의 길
















은각사 입구
입구까지만 갔다가 입장료 500엔을 보고 바로 발길을 철학의 길로..
원래 목적지가 아니었으므로 아쉬움은 없었.. ㅎ




철학의 길 입구, Cafe 앞



철학의 길
이런 수로가 근 2km 나 이어집니다.
우리나라로 보면 오솔길 같은 풍경이 수로를 따라서 나있기 때문에
정말로 산책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길입니다.
가을 이 맘때 갔었으면 단풍 때문에 더욱 운치 있었을거에요.

철학의 길을 걸으며 마음이 너무 편안해서 여행온 보람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

철학의 길을 걸으며 찍은 사진들은 다음 post에..




'오래된사진관 > 쉼,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토, 철학의 길  (2) 2008.11.11
교토, 철학의 길, Fujie Cafe  (0) 2008.11.07
Birds  (2) 2008.11.06
Posted by igoon
비오던 철학의 길을 지나왔을 무렵..
비를 흠뻑 먹은 신발을 주체할 수 없어서 들어간 커피숍.. Fujie Cafe.
사진으로는 촛점도 어긋나고 이래저래 느끼긴 어렵지만.
소박한 풍경과 소박한 사람들.. 우리나라 커피숍에선 좀체 볼 수 없는 그런 아늑함이 느껴진다.
몸이 추워서 더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암튼 커피를 시켰는데 근 10분이 다되서야 커피가 나왔다..
주문하자마자 커피를 만드시던데.. 간혹 들리는 소리가 커피를 새로 드랍하신 거 같다..
따스한 아메리카노가 목구멍을 타고.. 온 몸을 녹이는데.. 그 기분이란.. 
행복. 이것이 행복이다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건.. 여행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지도..

커피를 마시면서 다음 갈 곳을 물어보는데.. 
친절하게도 한국어 지도를 꽁자로 주시더라.. 그러면서 한국어로 된 잡지를 꺼내보이시던데..
어느 잡지에 이 Cafe 가 소개되었었다구.. 한국말이 반갑기도 하고 아저씨의 친절함이 감사해서
'스고이 스고이~ 아리가토'를 연발했다..

나중에 한국 돌아가면 꼭 여기 Cafe를 블로그에 올리겠노라고 아저씨 사진 한 장만 찍어도 되냐고..
그랬더니 멋적은 웃음으로 기꺼이 모델이 되어 주셨던.. Fujie Cafe 사장님.

이 사진 보면서.. 그 따스한 공간과 그 느낌이 다시금 그리워지네..  



@KYOTO, 철학의 길 끝자락에 있던 Fujie Cafe, CONTAX T2, 160NC








'오래된사진관 > 쉼,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각사 가던 길.. 그리고 철학의 길로.  (2) 2008.11.10
Birds  (2) 2008.11.06
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3) 2008.11.06
Posted by i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