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naver 등에서 기요미즈데라 검색하면 워낙 많은 정보가 나오죠.
많이 가보고 싶던 곳은 아니지만 돌아보는 행선지상 첫 번째에 있던 곳이라..
한편으론 '에이 그냥 가보지 모' 하는 마음?
근데 막상 가니까 개인적으론 괜찮았어요.
여기서 한국에 가져갈 선물도 샀고.(과자)
한 번 쯤은 가볼만한.. 그러나 다음에 여행 가면 일단 Pass.

기요미즈데라 이곳 저곳입니다..

여고생 여고생~.




기요미즈데라의 오토와노타키
(아래사진)

저 세 개의 물줄기마다 의미가 담겨 있는데.. 까먹었구요. -_-
몸에 좋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줄서서 한모금씩 받아먹습니다.
전 혼자 졸래졸래 줄서서 쓱 받아먹고 나오기 멋적어서 Pass.
저 커플들은 홍콩애들. 줄 서있는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던..









누군가의 소원들.
하트 표시가 많은 거 보니.. 주로 사랑에 대한 내용인듯










산넨자카를 지나 내려가는 길




내려가던 길, 휴일임을 알리는 식당 입구.
정갈하단 표현을 건물에 써도 될진 모르겠지만
여행 내내 느낀 건 식당이나 주택이나 딱 그런 느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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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어느 덧 여행 2일차.. 아직 비는 내리고..
이러다가 여행내내 비가 오는게 아닌가 약간의 걱정이 엄습..

교토행 Limited 열차를 타고서 교토 고조역에서 내렸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기요미즈데라에 갔다가..
철학의 길을 가는 일정으로 생각하고 나온 둘째 날입니다. 교토의 동쪽을 돌아보는 일정이 되겠네요.
근데 정작 고조역은 내렸는데 그 이후에는 어떻게 가야하는지 모른다는 거..
이런 식이죠. 일단 부딪혀보기. ㄷㄷ
다행히 어떤 아줌마께 물어물어서 굳이 버스 안타고 걸어가도 된다고 하셔서
기요미즈데라까지 무작정 걸었습니다.
걸어가도 된다고는 하셨는데 몇 분 걸리는지는 말씀 안해주셨.... -_-

고조역 길, 책 읽는 할머니




아침식사, 돈까츠 덮밥
내가 갔던 집이.. 알고 보니 여기저기 세븐일레븐 있듯 널려 있던 체인점.
어쩐지 주문하기 편하게 시스템화 되어 있다 생각했지. 맛은 그럭저럭. 보통은 했던..




돈 벌기
아저씨 몰래 물통에 녹차물로 채웠다. 이 정도면 100엔 정도 아낀 셈. 하핫 돈 벌었!!



바로 이 아줌마
'걸어가도 되유~' (물론 이 억양은 아니겠지만..) 하며
버스 타지말고 걸어가라고 하시던..(그것도 환하게 웃으시면서..)
덕분에 30분은 넘게 걸었지만 감사했어요. -_ㅠ



골목 사이사이, 집
고조역에서 기요미즈데라로 걸어 올라가던 길..
중간중간 골목길을 모두 들어갔다 나오곤 했습니다.
집들이 차분하고 편안해보이더라구요.
이런 느낌이 좋아서 골목마다 다 둘러보곤 했네요..




어느 집, 우체통
비가 와서 모든 사물들이 색이 짙어졌던.. 그래서 훨씬 더 좋아 보였던 모든 것.
그나마 한 손으로 우산을 들고 한 손으로 카메라를 찍을 정도로 비가 세차게 오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겼다.
그래도 설마 내일도 비 오는 건 아니겠지? -_ㅠ




기요미즈데라 가던 길
그릇 하나 사갔으면 좋겠었는데.. 300엔이면 괜찮아 보이고..
사진 보니 다시 아쉽네.




저 멀리.. 기요미즈데라
기요미즈데라가 보인다. 보인다~~~. 제대로 찾아왔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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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igoon_log2008. 9. 30. 23:10
Thanks.

1. 간사이하우스
집에서 만큼의 푹신한 침대는 아니겠지만,
고단한 몸과 물집 잡힌 발.. 이 모든 피로를 씻겨 줄
욕조로 인해 감사..
교토에서 돌아오는 열차 안이 그리 피곤치 않았던 이유

2. 39살 노총각 아저씨
단지 도톤보리로 가는 길을 물어봤을 뿐인데
자신의 차로 데려다 준 이를 모를 39살 노총각 아저씨.
차 타고 보니 족히 20분은 넘게 걸어갔을 뻔 했던 거리..
그 사람에게 있어서 아무 일도 아니었을 지언정
나에겐 일본에서의 첫 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 고마운 사람..

3. 후지에 카페 사장님
비 때문에 신발은 축죽하고, 몸도 서늘해졌을 때
따뜻한 커피 한 잔..
그리고, 한글로 된 교토 시내 지도..
두 번째 날은 이 분으로 인해 가슴 뿌뜻한 하루..
아리가토를 얼마나 많이 말했던지..

4. 그리고 하나님
아무 것도 모르고 나간 초행 길에..
때에 맞게 안내 할 사람을 허락해 주시고,
어리버리 내린 정거장이 내가 내렸어야 할 정거장이 되게 해주셨고..
생각지도 않게 들어선 골목길에서 소중한 풍경을 보여주셨고..
큰 틀만 잡고 나갔었던 여행 길에
세세한 모든 일정들을 하나님이 안내해 주셨네요..

감사함으로 마무리 한 두 번째 날입니다..
여기 민박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내일은 OSAKA FUJIYA HOTEL 로 숙소를 옮깁니다..
내일 일정에 대해서도 아무 계획 안 세웠지만.
하나님이 계시기에 여유롭게 나아가렵니다.

덧붙여. (+)
민박집 사장님께 새벽시장 위치를 물어봤습니다.
내일은 새벽시장을 갔다올려구요.
그리곤 민박집 체크아웃 준비를 서둘러야 할 듯 합니다..
새벽시장 말고는 아직 아무 계획을 잡지 않았네요..
그래도 좋네요. 어디를 가든 나에겐 다 낯선 공간이니..
가는 곳 자체가 여행지가 되겠죠 :)

하나 더(++)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사진은 돌아가면 올려야겠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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