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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6 서울, 치열한..
  2. 2007.11.05 헤어짐, 아쉬움 5
  3. 2007.10.22 PDTS, 간사.. 1
  4. 2007.10.14 화곡동 방문 기념 2
  5. 2007.10.08 지랄 같은.. 사람 인연.. 사랑
일상잡담2007. 11. 16. 01:09

짧디 짧은 3일간으로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다.
비록 3일간이지만 렌트 한 차를 몰고 200km 넘게 돌아다닌 빡센 일정..

같이 간 누군가는.. 자기는 제주도 갈 때 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와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구경도 못하고 속상하다고 했는데..
뭐 나야.. 놀러간 모양새는 아니니 날씨야 어떻든 좋아 라고 잠깐 생각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았음 하고 내심 바랬었다..
결과적으로는 3일 내내 화창하고 시원하고.. 날씨는 정말 최상이었다.

날씨 때문이었을려나..
제주도가 굉장히 여유롭게 보였다.
거리마다 차는 그다지 넘치지 않게.. 적당히 있었고,
어딜가든 건널목을 가득 덮는 사람들의 물결도 없었고..
3일 내내 마음 편히 다녔던... 그래서 좋았던.

그런데, 서울 오니 이게 뭔....
도착하자 마자 하늘은 잔뜩 먹구름 끼어 있고..
오늘 종로 바닥을 나갔을 때는..
건널목에 잔뜩 서있는 콩나무 시루 사람들.
도로를 덮어버린 차량들..

휴, 보는 내내 숨이 막혀 버린다..

그러고 보니.. 정말 서울은 치열하게 사는 도시란 생각이 들어.
어디서 그리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지.. 차는 어떻고...
숨 막히더라..
느즈막히 밤 11시에 퇴근하고 버스를 탔는데..
이 시간조차 막히는 도로... 답답하더라.

그러고 보면.. 난 도시 체질은 아닌가봐..
서울은 너무 전투적이야..
여유를 찾기 위해 대학로를 찾건, 상암 월드컵 공원을 가건, 여의도 공원을 가건.. 극장을 가건..
어디나 사람들로 메어 터진다..

사람들 끼리 부대끼며 사는 건 정상적이긴 한데..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다.. 서울은..

제주도에 계신 분이 이런 말을 하더라..

낮에는 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밤에는 바다를 보며 쉼을 얻을 수 있는 제주도가 너무 좋다고..


나도 그런 제주도가 좋더라.. 기회만 되면 반드시 살고 싶은..


+
제주도서 찍은 T2 사진.. 아직 3방 덜 찍어서 못 뽑고 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대충 찍고 인화할 수도 없고.. 딜레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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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일상잡담2007. 11. 5. 00:37
헤어짐,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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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지 않은 두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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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일상잡담2007. 10. 22. 00:33
어느 덧 한 주라는 시간이 마무리가 되고,
또 다른 한 주라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요즘의 하루하루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인데
빠르게 그리고 분주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잠깐 뒤돌아보면 내가 걸어 온 계단이 너무 높아
밑에 쳐다보기가 아찔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이 걸어 온 느낌..

그렇게 2007년도의 시간은 빠르게, 빠르게 지나갑니다..
요즈음에는 기본적으로 주어진 회사원의 삶과 더불어서
'PDTS 7기 8조'의 간사 라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많은 짐을 느끼게 하면서도 부담되는 칭호..
내가 성숙된 사람이여서 그런 호칭을 달고 있는게 아닌지라..
더욱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내가 한 말들에 대해..
특히나 우리 조원들에게 내가 한 말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들 앞에 말해버린 삶의 방식과.. 다른 모습으로 살면 위선자가 되어 버린다는 생각이 들게 되죠.
자신 스스로를 감시하는 또 다른 나를 세워둔 느낌입니다..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와 스탠드 불빛을 책상 위로 비치게 하면..
주변은 모두 어두운 상태가 됩니다.. 불빛 비취는 책상을 제외하곤..
무언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이죠..
이럴 때면..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더욱 묵상하고자 합니다.
나를 간사로써 불러주신 주님의 의미와 삶의 방향들..
그 모습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노력하기 위해서 그 분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런 순간이구요..

내가 주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요.
지금은 간사라는 호칭이 붙어 있지만.. 간사로써의 모습이 끝나고 나면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로 서 있을 수 있을까요...
많은 고민이 듭니다..

이런 고민들로 또 하루의 시간이 채워집니다..
그래도 이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이 시간들이 쌓일 수록.. 더욱 성숙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차분한 밤입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차분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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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일상잡담2007. 10. 14. 23:07
01

외딴 화곡동까지 먼 길을 달려와주시고.
돼지갈비 쏘느라 출혈은 크지만 그래도 정성이 놀랍!
(그래도 정말 올줄은 몰랐... -_-)

CONTAX T2, vista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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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일상잡담2007. 10. 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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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같네... 사람 인연...

생각하면 할수록 여운이 남는 카피다
영화 자체는 단순한 플롯인데
뭔가가 더 필요했을 법 했는데
포스터에 나온 저 문구와 배우 주진모 때문에
영화를 본 오후 내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지랄 같은... 사람 인연...
좋다..

카피 얘기 나온 김에 덧붙여서+

궁녀인가.. 그 영화의 카피는 정말 마음에 안든다.
살고 싶으면 입 다물라. 음...
문구가 코메디 같다고 생각하는건 나 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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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으면... 입 다물라
아 네.. -_-
@공항CGV,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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