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8.03.23 MAGNOLIA
  2. 2008.01.03 메리 크리스마스, 1914 4
  3. 2007.10.08 지랄 같은.. 사람 인연.. 사랑
  4. 2007.09.30 Once
  5. 2007.09.07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카테고리 없음2008. 3. 23. 21:42

어제 누군가의 Blog 에서 매그놀리아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보았다.

1999년도에 개봉했으니 거의 10년이 다 된 영화.. magnolia

일병이었나.. 상병이었나..
톰크루즈의 팬이었던 나로선
그가 나오는 영화는 당연히!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휴가를 나오자 마자 극장에 갔다.
아직도 기억하는..
의자가 불편했던 허리우드 극장에서의.. 약 3시간의 Running Time..

누군가에겐 길게만 느껴졌을 시간이었겠지만(실제로 중간에 나가는 사람 여럿 있었..)
나에겐.. 내 인생의 영화로 남은 작품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영화 본 것에 대해
누군가 물어봤을 때..
내용 다 기억하고.. 주제음악 떠올려지고.. 영화 본 내 마음이 어떠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 몇 안된다..(터미네이터2를 비롯해서.. 정말 몇개 안되지..-_-)

어제 그 블로그 글을 보고 나서..
다시 이 영화가 보고 싶어 졌다..

Aimee Mann 의 읊조리는 듯한 음성이 아직 귓가에 맴돌고..
수많은 배우들의 침묵에 잠긴 표정들이 아직도 많이 기억난다..

개구리비 장면은 독특하다 못해 충격이었지만..
이 영화를 더욱 기억하게 만들어 주었어..



이 영화 다시 보고 싶어서.. p2p 사이트에서 다운 받았는데..
이런.. 코덱의 이상인지 원래 파일이 불량인지.. 화면이 깨져서 나온다..
이걸 다운받기 위해 캐쉬백 1000 포인트나 써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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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DVD 를 살까 싶어서 인터파크를 찾으니
가격이 배송비 포함해서 7,200원 밖에 안하더라.
다운 받아서 보려 한 내가 민망해지도록 저렴한 가격.
바로 구매 해버렸다.
이젠 보고 싶을 때.. 시간낭비, 돈낭비 안하겄다.


내겐 소중한 영화.. magnolia.
Posted by igoon
관심사항2008. 1. 3. 00:15
2008년 1월 1일..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을.. 혹은 앞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영화 한 편을 만났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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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영화로써 좋은 점은..
현실 속에서 경험할 수 없는 세계
현실 속에서 살아갈 수 없는 모습을 그린다는데 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영화를 통해
정말로 감동이 벅차오르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 행복.. 눈물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는..
영화 속 주인공이 마치 내 아버지, 어머니에게서
느낄 수 있는 친밀한 느낌을 전해 주는 경우..
영화를 통해 세상의 따스함을 느끼는 경우는
벅찬 감동을 안고 극장을 나서게 된다..

그런데 1월 1일..
난 정말 영화 같은... 그러나
이미 1914년에 존재했던 놀라운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영화처럼 꿈 같은 이야기..
그러나 현실이기에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


크리스마스가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사랑이다.
이 땅에 죽을 수 밖에 없던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사랑으로 오신 주님이 바로 그 의미가 되는 것이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바로 그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 자체가 종교적인 색이 강한 영화는 아니다..
비록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상황이지만..
그들 마음은 왜 서로 총부리를 겨누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총을 들었다 해도 그들 마음의 본질은..
집에 두고 온 사랑하는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
태어났을지 모를 아이를 눈물로 그리워하는 아버지..
매일 10시마다 어머니와 커피를 마시던 모습을 그리워하는 아들..
손에 총이 들릴지언정.. 이것이 사람으로서의 진정한 모습이다..

비록.. 1914년 그들은 또 다시 다른 전쟁터로.. 다른 모습으로 삶을 이어갔을 수도..
혹은 어디선가 누군가의 총부리에 의해 삶이 멈춰졌을 수도 있지만..
그들로 인해 생겨난 사랑과 행복은..
100년이 다 된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숨쉰다..
그리곤 영화를 통해서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그 때의 감동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들고..
그들에게 한발 한발 나가며 '고요한밤 거룩한밤'을 부르는 슈프링스의 모습을 보며..
가슴 속에서 벅차 오르는 눈물을.. 그리고 기쁨을 주체 할 수 없던 내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리곤 너무나 행복해 하며.. 지금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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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일상잡담2007. 10. 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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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같네... 사람 인연...

생각하면 할수록 여운이 남는 카피다
영화 자체는 단순한 플롯인데
뭔가가 더 필요했을 법 했는데
포스터에 나온 저 문구와 배우 주진모 때문에
영화를 본 오후 내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지랄 같은... 사람 인연...
좋다..

카피 얘기 나온 김에 덧붙여서+

궁녀인가.. 그 영화의 카피는 정말 마음에 안든다.
살고 싶으면 입 다물라. 음...
문구가 코메디 같다고 생각하는건 나 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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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으면... 입 다물라
아 네.. -_-
@공항CGV,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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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관심사항2007. 9. 30. 01:29

Falling Slowly
Once의 수많은 곡들 중
모든 곡이 내게 많은 감동을 주지만
그 중에서도 Falling Slowly 는 내게 더욱 소중한 곡이 되었다.
'그' 가 '그녀' 에 대해 마음을 느끼게 된
바로 그 때에 흘러나오는 이 곡 Falling Slowly..

[ Lylics ]
I don't know you
But I want you
All the more for that
Words fall through me
And always fool me
And I can't react
And games that never amount
To more than they're meant
Will play themselves out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ve a choice
You've made it now

Falling slowly, eyes that know me
And I can't go back
Moods that take me and erase me
And I'm painted black
You have suffered enough
And warred with yourself
It's time that you won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ve a choice
You've made it now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ve a choice
You've made it now
Falling slowly sing your melody
I'll sing along

The Flames - Falling Slowly(Glen Hans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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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
일상잡담2007. 9. 7. 12:17
중앙시네마 극장이 곧 사라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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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역사의 마지막 순간.

자주 가던 극장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익숙한 부분이 사라져 간다는 것이 안타깝다.
아침에 종로에서 수업을 듣고 항상 이 앞으로 걸어갔었는데.
중앙시네마가 폐관된다고 하니 안타까우면서도
지금이 이미 폐관되고 없는 씨넥스 극장이 더 더욱 그리워진다.

정말 좋아하는 극장이었는데...
좋아하는 영화가 씨넥스에서 상영한다고 하면
정말 설레임 속에서 상영날짜를 기다리던 기억.
영화가 끝나면 항상 129번 막차를 타고서 집으로 가던 기억들.

그런 기억들이 비록 오래 전 추억으로 남아있었는데
중앙시네마 극장이 폐관된다는 말에 기억이 되살아났다.

씨넥스가 폐관된지 5년이 되었고
씨넥스로 검색을 해도 '극장' 보다는 '메모리' 가
검색결과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글래디에이터, LA 컨피델셜, 네고시에이터 등. X-FILE 등..
씨넥스에서 보던 감동들이 아직도 너무 그립다.

정말로 우리 나라에 더 이상 생겨날 수 없는 최고로 훌륭한 극장이었는데..
삼성생명 임원진들의 어처구니 없는 결정으로(자기들 회의실로 쓴다고.) 폐관이라니..
물론 단관에다가 종로나 명동처럼 연인들이 데이트 할 만한 장소도 아니기에
적자 운영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지만 그래도 그렇지.
간부들 회의실로 쓴다고 폐관한다는 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이다.

중앙시네마 폐관 이야기 하다가 씨넥스 이야기 까지 흘러왔네..

암튼 익숙한 것들이 사라져 간다는게...  못내 아쉬워서 그래..
허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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