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2008. 1. 29. 01:04
아침에 눈을 뜨면,
속으로 기도를 하곤 한다.

오늘 하루를 주심에 감사하다고..
주님이 날 쓰실 그 순간을 위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게 해달라고..


적어도 이 순간 만큼은..
그리고 새벽 공기를 한움큼 들이키며
학원을 다녀오는 순간 까지도..
나름 상쾌함과 자신감, 행복감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곤
시간이 지날 수록
어느새 짜증으로 둘러 쌓여 있는 내 모습..
어느새 최선을 다하지도 않으면서 투덜되기만 하는 내 모습..

그렇게 오후를 거쳐 밤으로 이어지고..
자신감으로 시작한 내 모습은 허무함으로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집을 나서는 발걸음과
집에 들어오는 발걸음이 너무나도 딴 사람이 되어 있다...

일상의 편차...
마음이 불안정한 건지..
이리도 편차가 심한 내 자신이 밉상으로 보인다... 쯧.

어쩌면..
사랑을 해야 할까.
사랑을 하면 불안정한 마음이 안정감 있게 채워질 수 있을까나..
누군가로부터 주어지는 관심과 위안이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결론... 참으로 쌩뚱맞넹.
사랑타령으로 끝나는 투정이 되버렸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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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