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2008. 9. 24. 23:43
여행을 준비합니다.
이름하여
'여름을 보내는 여행' or '늦은 여름 여행'

음.. 작명 센스는 그닥 별루군요..;;

아.. 아직 하계휴가를 못갔다 왔습니다.
일이 바뻐서 라면 그렇기도 하고..
원래 여름에 휴가를 가고픈 마음이 없었다 라는게 맞습니다.. -_-

사람 북적대는 여름 피하고
조금 널럴하면서 선선히 댕겨올 수 있는 가을 초입구..
이 때가 제 하계휴가의 목표였거든요.. ㅎ

그래서! 여차여차해서!!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NH172 ANA 항공을 타고 오사카로 갑니다. ^^

1. 비행기
비행기 티켓팅은 무려 한 달 전에 해치워버렸습니다.
하계 휴가 승인도 안 받은 상태에서 뱅기 티켓 먼저 콱. 질러버렸죠..
설마 뱅기 티켓 끊어놨는데 기간이 어쩡쩡하다고 안보내줄까소냐...
맞습니다. 요즘 배째는 정신으로 회사 생활 중입니다. -_-
연차가 늘수록 느는건 실력이 아닌 깡이더군요..

2. 숙소
총 일정이 4박 5일..
첫날, 둘째날은 kansaihouse(링크 있수다) 라는 한국인 민박을 예약했습니다. 2박 만..
나머지 2박은 처음으로 회사 복지혜택을 누리고저.. OSAKA FUSIYA HOTEL 을 예약했습니다.
1박+1박 행사라고 해야할까.. -_-
회사에서 나오는 SK BC PLATINUM 카드 혜택 중에
1박 가격으로 2박을 묵을 수 있어서 저렴히 호텔 이용할 수가 있길래
약간은 불편하겠지만 민박+호텔 로 숙소 예약을 모두 완료 했습니다~.
1, 2과 끝내놓니 여행 준비의 80%는 끝난 기분 :)

3. 일정
아.. 아직 짜는 중 짜는 중...ㄷㄷ
이번 주에 빡세게 해서 전부 계획 잡으려 했는데..
이거이거.... 집중이 되질 않네요.. 회사서 발목 잡고 늘어지고 있다는...;;
그래도 큰 틀은
도착 당일 날은 오후에 오사카 떨어지는 관계로 도톤보리와 같은 야간명소 위주
둘째 날은 교토
셋째 날은 숙소 이동을 해야 함으로 오사카 여기저기.
넷째 날은 고베 or 나라
다섯 날은 오사카 여기저기 후 출국

넷째 날이 가장 큰 고민인데.. 고베쪽이 땡기지 않는다면 교토를 하루 더 갔다 올까 생각 중입니다.
교토를 하루만 갔다오기에는 아까운 곳이라고 하도 봐와서..
오사카는 민박집 아자씨가 자전거 빌려준다고 하셨으므로, 자전거 여행도 은근 기대기대~.

4. 기타
환전은 했고..(KB 모 은행 논현지점 지영쓰 땡큐)
필름은 남은 거 있고.. 아, 주로 흑백이구나..ㄷㄷ 칼라 몇통 더 챙겨야 하고.
DSLR 및 렌즈 청소 해야 하고..
MP3 에 새로 구입한 Jason Mraz 집어 넣고.. 곡들도 신규 곡으로 좀 바꾸고. ㅎ
아직 자질구레한 준비가 좀 남았네요.. 일정이 15% 정도.. 여기 기타가 5%..
일정만 마무리 하면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주말 보낼 수 있겠습니다..

혼자 가는 여행이라 조금은 심심하겠지만,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마음 먹은 문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여행의 의미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혼자 하는 여행이라 해서 무력감에 빠지지 않을려고 합니다.
예전 목포 여행 때는 견딜 수 없는 우울증과 무력감을 겪은 경험 때문에 말이죠..

그래서, 이번 여행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사뭇 다릅니다.
주님이 주신 기회 여행.. 잘 다녀올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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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