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2009. 6. 17. 00:13
일 년에 두 번 이렇게 지르는 거 같다.
이른바 반기별 행사가 되어 버린 필름 장만..
지난 번과 같이 이번에도 거진 80% 가 흑백 필름들로 주문했다는.. 쿨럭..;

필름 사진은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간다..
필름값도 어마어마하게 올랐고(예전에 2200원 정도 주고 산 NEOPAN 이 3500원이 뭐니.. -_ㅠ)
필름현상에 스캔까지 생각하면(다행히 스캐너는 장만)
아, 스캐너를 장만했다 쳐도 스캔 받는데 들이는 노력과 시간... 등등.

참으로 돈 들어가고 시간 들어가는 일이 필름 사진이다.

그럼에도 필름은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뭐랄까.. 한 롤을 다 찍은 뒤에 과연 어떻게 나왔을지 기다리는 시간들이..
정말로 정말로 기분 좋은 시간이다.. 그 시간이 얼마나 설레이는지..
물론 한 롤을 찍기까지 하루가 걸리 수도 있고 한 달이 걸릴 수도 있지만..
설령 한 달 이상이 걸렸다 해도.. 한 순간의 추억이 담겨진 사진이라 여전히 설레임은 남아 있다..

디지털로 찍으면 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 추가로 돈도 안 들지만..
필름 사진과 같은 설레임은 결코 주지 못할 거라 생각된다..
기다림의 미학, 이것이 필름의 매력..




 
쇼핑 리스트
일포트 XP2 400, 2개
센츄리아 100, 3개
후지 프로160S, 1개
FOMAPAN 200, 1개
Lucky 100, 2개
NEOPAN SS 100, 1개
일포트 Delta 100, 2개
아그파 APX 400, 2개
수퍼리아 200, 2개



그나저나... 몇 끼는 빌붙어야 겠단...-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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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