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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1 igoon_log.20090630 - 히말라야 도서관 1
igoon_log2009. 7. 1. 10:34
6월의 마지막 날.. 한 해의 절반이 흘러갔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또 시간은 지나갑니다.

1. 
하루하루 생활 패턴이 거의 동일한 요즘입니다.
아침 출근 > 쭉 회사(회사에서도 특별히 티 나는 이슈가 없..) > 퇴근 후 운동(늦으면 이것도 패스..) 
> 집 도착하면 12시 >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보면 새벽 1시 > 그럼 잠들고.. > 다시 기상 & 출근

한 가지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면 '여행'  이 있겠네요
하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팀에서 휴가 계획을 세우라고 합니다.
하지만 휴가 다녀오고 나면 다시금 동일한 일상으로 돌아오겠죠? 
뭔가.. 가슴 속에서 꿈틀대는.. 소망함.. 비젼.. 꿈.. 이런 단어들이 채워져야만
삶이 지루해지지 않고 더욱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론..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요즘의 일상입니다.

2. 
'히말라야 도서관' 이란 책을 보았습니다.

히말라야 도서관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존 우드 (세종서적, 2008년)
상세보기

이 책을 통해서 저 스스로에게 참으로 많은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나는 과연 내가 다니는 직장을 포기하고 아무런 수입이 보장이 되지 않는 상황이 온다해도..
'존 우드' 와 같이 아이들을 위해서 뛰어들 자신이 있는가?

내가 받는 월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임원까지 맡았던 존 우드의 연봉을 비교 하였을 때..
누가 더 연봉을 포기하기 쉽냐고 하면.. 
당연히 수십만달러의 연봉과 스톡 옵션을 보유한 존 우드가 더 힘들었겠죠? 
(원래 가진게 많을수록 포기하기가 더 쉽지 않은 법이니..)

저 개인적인 Calling 이라 함은.. 장차 아이들을 위해서 사용받는 것이라고 늘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난 그 아이들을 위해서 수십만 달러에 비할 바 못되는.. 비록 조촐한 연봉이지만 
이런 것 조차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을까..

분명 쉽지 않은 부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무언가 가치있는 일에 내가 쓰임받을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 혼자의 결정이 아니라..
함께 사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양해를 구해야 겠지요.. 

어쨌든, '존 우드' 참으로 멋진 사람입니다.
한 사람의 결심과 포기와 무모함이 결국 'Room To Read' 라는 단체가 지어지게 되었고
네발, 캄보디아, 이디오피아, 베트남과 같이 아이들의 교육 혜택이 현저히 낮은 곳에
200개의 학교와 2,500 곳의 도서관, 150만권 이상의 책을 기증하고 1,8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증하는 놀라운 수치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 때문만으로 멋진 사람이라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룸투리드가 만들어낸 수치를 떠나 아이들을 향한 마음과 행동하는 믿음만으로도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람으로 인해 세상이 변화되는 작은 물결이 더욱 커졌으면 좋겠고,
어떤 모습으로라도 동참하는 나 자신을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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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