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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08 누구누구 엄마 혹은 아빠 3
일상잡담2007. 4. 8. 21:13

누구나
이름을 갖고 태어난다
내 이름은 '이동철'

그리고 살다 보면 두 번째 이름을 갖는 순간이 생기지
누구누구 엄마 혹은 아빠

우리 엄마도 분명 '박모연' 본인의 이름보다는
동철이 엄마 라고 많이 불렸을게야

제 2의 이름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순간!
자신의 전부와도 같은 존재가 태어났다는 일이니까.
분명 축복일지언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누구엄마라고 불리는 일은
마치 자신의 이름을 포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야
그만큼 희생할 일이 많은게 아닐까 싶어
내 어머니 아버지가 그러하셨듯이
자신이 먹을 것, 입을 것.. 모두 포기하시고서 나 하나만을 위해서 많이 희생하셨을거야




서서히 친구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30년이 지난 시점에 이르러 두 번째 이름을 갖기 시작했다.
현호엄마 축하해!
앞으로 청이 라고 부르는 일보다 현호엄마라고 부를 일이 더 많을지 모르겠다
많이 어색하잖아. ^^

그래도 적응해볼께. 현호엄마 :)
잘 키워. 늘 행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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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