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2009. 5. 4. 17:35
매달 받는 지로용지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그저 한달 35,000원 후원금 내는 것으로 그게 다였던.. 
왠지 모를게 무뎌져 버렸다고 해야할까..
그런 와중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심결에 봉투를 뜯어보았는데..
전혀 생각지 못하게도 그 안에 들은 것은 지로용지가 아닌 마누엘의 편지가 들어있었네요..






편지 내용을 보니..
크리스마스에 대한 내용도 있고
Happy New Year! 라는 문구를 보니..
작년 12월에 쓴 글이네요.. 그런데 5월이 된 지금에서야 받아보았네요..
정말로 먼 길을 돌아서.. 긴 시간을 거쳐서..
마누엘의 편지를 받게 되니.. 믿기지 않으면서도.. 작은 감동이 됩니다.

그저 지로용지 내는 것에 무심해져 있던 내게..
비용을 후원하는 이상의 중요한 것을 일깨워 주네요..

A big hug!

비록 만날 수는 없고 볼 수는 없지만,
정감어린 저 표현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나 또한 매일 밤 마누엘을 마음 속으로 안아주며 중보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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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