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Nepal, Jomson, Tilicho Peak
히말라야 트랙킹 동안 가장 아쉬웠던 것은 구름 낀 날씨 때문에 눈 덮인 설산을 보기 힘들었던 것인데..
감사하게도 떠나기 하루 전 날 맑게 개인 날이 있었다.
그것도 떠나는 날 새벽에.. 창 밖이 너무 환해서 눈을 뜨니
Tilicho Peak 이 사진처럼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얼마나 황홀했던지..
그래서 그 새벽에 몇 시간을 앉아서 사진 찍고 산을 보고 하늘 보고..
또 다시 사진 찍고 그러면서 어느새 밤을 샜던 기억이다..
그때 그 황홀했던.. 행복했던 기억이.. 이 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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