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Turkey, Istanbul
사진을 찍으면서 자꾸 표정이 경직되어 간다. 마치 나처럼..
그래서 '웃어봐 그러면 넌 훨씬 잘 생겨보여' 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도저히 터키 단어가 생각 안나다가.. 겨우겨우 찾아 낸 단어 '구젤(güzel) : 멋있다.'
그렇게 해서 영어 단어와 터키 단어가 조합된 해괴한 문장으로 말을 건낸다.
'smile smile and sizin(너) güzel(잘생겨보여). handsome handsome!'
그 말을 듣더니 그제서야 환하게 웃는다. 그리고 나도 함께 웃는다.
긴 말이 뭐 필요하랴.
함께 서로 웃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열마디 대화가 오가는 것 보다 나은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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