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사진관/쉼, travel
교토, Fujie Cafe 이후..
igoon
2008. 11. 16. 23:34
아저씨가 손수 10분간이나 드립해 준.. 말그대로 따스했던
커피와 마시니 그 맛이 더 진했다. 좋았어..
한국어로 된 교토지도를 건네 주시고, 사진 한 장에 어색한 웃음이지만 친절히 응해 주시고..
따스한 커피 한 잔도 감사했고.. 이래저래 일본 여행 중에서 많은 기억을 남겨주셨던 사장님
나도 이정도 나이 되어서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는 카페 하나 차리고 싶다..
사장님과 함께 오붓이 운영하시던 모습. 참 편안하고 좋아보였어.
그러게.. 여행을 하면서 거의 이런 곳만 찾아 다닌 거 같다..
한국사람들이 최대한 가지 않는.. 그리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라 해도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그런 곳..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야 한다.
가와라마치역에는 오사카로 가는 특급열차가 있었다.
여기까지 왔지만.. 이대로 교토를 나서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웠던 곳.
그래서 또 다시 목적지 없이 여기저기 걸었다.
어차피 여행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고 짧았으니까..
몸은 조금 더 피곤해도 마음이 풍요로와지는 걸 택했다.
ps. 아직은 일본여행 사진이 많이 남았네요. 이제 겨우 이틀째 올리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여행사진만 올릴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