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2007. 10. 22. 00:33
어느 덧 한 주라는 시간이 마무리가 되고,
또 다른 한 주라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요즘의 하루하루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인데
빠르게 그리고 분주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잠깐 뒤돌아보면 내가 걸어 온 계단이 너무 높아
밑에 쳐다보기가 아찔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이 걸어 온 느낌..

그렇게 2007년도의 시간은 빠르게, 빠르게 지나갑니다..
요즈음에는 기본적으로 주어진 회사원의 삶과 더불어서
'PDTS 7기 8조'의 간사 라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많은 짐을 느끼게 하면서도 부담되는 칭호..
내가 성숙된 사람이여서 그런 호칭을 달고 있는게 아닌지라..
더욱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내가 한 말들에 대해..
특히나 우리 조원들에게 내가 한 말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들 앞에 말해버린 삶의 방식과.. 다른 모습으로 살면 위선자가 되어 버린다는 생각이 들게 되죠.
자신 스스로를 감시하는 또 다른 나를 세워둔 느낌입니다..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와 스탠드 불빛을 책상 위로 비치게 하면..
주변은 모두 어두운 상태가 됩니다.. 불빛 비취는 책상을 제외하곤..
무언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이죠..
이럴 때면..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더욱 묵상하고자 합니다.
나를 간사로써 불러주신 주님의 의미와 삶의 방향들..
그 모습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노력하기 위해서 그 분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런 순간이구요..

내가 주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요.
지금은 간사라는 호칭이 붙어 있지만.. 간사로써의 모습이 끝나고 나면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로 서 있을 수 있을까요...
많은 고민이 듭니다..

이런 고민들로 또 하루의 시간이 채워집니다..
그래도 이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이 시간들이 쌓일 수록.. 더욱 성숙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차분한 밤입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차분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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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oon